내재동기, 당신의 산은 무엇입니까?

2022-02-28

2021년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영화 <14좌 정복: 불가능은 없다> 보셨나요? 실존 인물인 주인공 님스 푸르자는 해발 8000미터 이상의 봉우리 14개를 7개월 만에 정복합니다. 왜 굳이 산을 오르고 어려운 목표를 세워 고생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분명 힘들게 미션을 완수해나가는 동시에 그 과정을 즐기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의 목표 뒤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네팔의 쉐르파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숨겨진 의미가 있었고, 이는 그가 흔들릴 때마다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고 하는 거죠?(Why did you want to climb Mount Everest?)" 질문에 "산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Because it is there)"라고 대답한 유명한 산악인 말로리의 일화가 있습니다. 말장난 같은 대답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조금 깊게 들여다보면 동기부여에 대한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유가 필요 없는 것이 가장 좋은 동기이다’라는 것이죠.


동기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동기를 크게 무동기, 외재적 동기, 내재적 동기로 분류합니다. 무동기는 말 그대로 의식 없이 그냥 행동하는 것을 말하고, 외재적 동기는 소위 내가 그 행위를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내재적 동기는 그 행위, 활동 자체가 즐겁고 좋아서 하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별 이유가 필요 없는 것이죠. 대체로 큰 성과나 불가능한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기 상태가 내재적 동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동기에서 ‘산’과 같은 대상을 찾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일을 할 때 외재적 동기, 즉 ‘이유’ 안에서 고민합니다. 그 이유도 더 살펴보면 돈 같은 경제적 압박감이나 경쟁, 불안감 같은 심리적 압박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찾아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일을 선택한 이유, 일을 통한 나의 성장, 동료와의 좋은 관계, 내 일을 통한 사회 기여 등등 시간을 가지고 돌아보면 스스로 긍정적인 동기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내 일이 천직이 아니더라도 일의 이유가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되면 그 시간들이 더 즐겁고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디씨&라이언은 자기결정성 이론을 통해 긍정적인 동기, 내재적 동기로 넘어갈 수 있는 비밀을 알려줍니다. 지금 하는 일에서 유능감, 자율성에 대한 욕구를 채우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합니다. 개념적이라구요? 앞에서 소개한 <14좌 정복: 불가능을 없다>를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님스 푸르자와 그 팀의 관계, 스스로 세운 목표, 그리고 유능감을 위한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그 사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도 자신의 ‘산’을 찾길 바라며.



Chief Happiness Officer
박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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