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팀십을 만드는 에너자이저

2021-12-06


직장인에게 관계는 일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팀원들과의 관계는 일에 대한 동기에도, 업무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무적, 심리적으로 잘 연결된 팀십을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팀원들과의 관계 속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함께 일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에너지를 주고받습니다. 긍정조직학 창시자인 킴 카메론 교수는 누가 누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누구로부터 에너지를 받는지를 점수화해서 에너지 네크워크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아래 질문들에 각 구성원을 대입하여 나의 에너지 수준을 1~7점까지 계산하면 에너지 네트워크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1. 나는 이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활성화된다 
  2. 이 사람을 만난 후에는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느낀다 
  3. 이 사람을 만난 후에는 일을 하려는 열정을 더 많이 느낀다 
  4. 나는 자극이 필요할 때 이 사람을 만나러 가곤 한다 


팀 내 에너지 허브가 되는 구성원, 즉 에너자이저는 개인뿐 아니라 팀 전반의 에너지 상승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만약 구성원들 서로가 서로에게 에너자이저가 된다면, 팀 안에는 든든한 에너지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고, 이는 요즘처럼 변화가 많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팀이 함께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팀 내 긍정적 관계 수립은 꼭 오랜 시간을 쓰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단기 워크샵이나 팀빌딩 활동을 하고 나면 구성원끼리 더 친밀해지고 협업도 수월해지곤 합니다. 이때 팀 구성원들과 어떤 활동을 하든, 중요한 것은 결국 그 안의 핵심 수단인 대화입니다. 짧은 시간이어도 어떤 대화를 하는지에 따라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팀 에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팀에서 어떤 대화를 해볼 수 있을까요? 3가지를 추천합니다. 


1. 스몰토크 

작고 가벼운 주제로 말문을 열어봅니다. 편한 분위기에서 의례적 안부가 아닌 상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대화해보세요. 사소한 일상 대화는 업무 스트레스 해소, 창의적 자극, 심리적 거리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리더의 스몰토크는 구성원들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에너지를 높이기도 합니다. 


2. 딥토크 

보다 깊은 대화로,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나눠봅니다. 일을 잘 하려는 마음은 같지만 구성원간 관점이 다르면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가 중요히 여기는 것, 팀에서의 성장 방향, 향후 해보고 싶은 일 등을 말하다 보면 상호이해는 물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감사토크 

의도적으로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특별한 것만이 감사의 대상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관점으로 2021년의 감사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도움을 받았던 일, 힘든 순간에 위로가 되었던 한마디 등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전하다 보면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팀 과정에 대한 문의가 늘었습니다. 장기 비대면 상황에 소원해진 심리적 유대를 다시 느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업무를 추진하려면 팀십이 필요해서일 것입니다. 오미크론에 의한 3차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대면을 통한 팀십 강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더 미루기보다는 현재 상황에서라도 서로에게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대화의 기회를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블룸컴퍼니 박민정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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